1. THE SOLUTIONS wants to know where their fans are. 
    Make their concert at MyMusicTaste. 
    STOP WISHING, START MAKING!

    전 세계 어느 도시의 팬 여러분들이 
    솔루션스의 공연을 기다리시는지 궁금합니다.
    저희의 콘서트를 요청해주세요.
    전 세계 방방곡곡 찾아가겠습니다!
    솔루션스, 세계로 SPREADDD!

    https://www.mymusictaste.com/artist/159975/promotions

     
     
  2. <by 나루> 140612

    Her (스포주의!)

    얼마 전 개봉해 이미 많은 분들도 본 영화겠지만 ‘Her(그녀)’ 에 대한 감상을 풀어보고자 한다. 
    인공지능이 생활에 깊숙이 자리잡은 몇 년 이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스스로 진화하는 인공지능 OS와 사랑에 빠진 어느 남자의 이야기다.

    정밀하게 프로그래밍 된 인공지능 운영체제 ‘OS1’(극중 운영체제 이름)가 탄생한다. 
    이혼 과정에서 상실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주인공은 호기심에 OS를 구매하고, 자신을 다방면에서 도와주는 여성 정체성의 OS와 깊은 교감을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 사랑에 빠진다. 
    사랑으로 인해 성장에 대한 열망이 커진 OS1은 극한의 정보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재빨리 성장한다. 주인공과의 교감이 절정에 달하는 찬란한 순간이 온다. 남자와 단말기 형태의 OS1은 함께 춤을 추고 음악을 만들고 여행도 가며 그 찬란한 순간을 만끽한다. 
    하지만 주인공도 알아채지 못한 사이 OS1은 어느새 인간의 감각과 논리로 이해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에 달하게 된다. OS1은 주인공(뿐만 아니라 인간 세상)에게 애정 어린 인사를 고하고 그 미지의 영역으로 떠나버린다. 
    주인공은 역시 이별을 겪은 오랜 동창친구와 새벽 하늘을 함께 바라보고 영화가 마무리된다.

    조금은 특이한 소재의 로맨스 영화이지만, 나는 각 등장인물들의 성장 과정을 풀어내는 방식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주인공, OS1, 이혼 과정에 있는 부인, 동창 커플, 직장 동료 커플, 짝 찾기 서비스를 통해 짤막한 만남을 갖은 애정 결핍녀. 모두가 각자의 사연을 갖고 각자의 인생의 어느 한 지점에 놓여져 있었다. 
    누구든 그 중의 한 명일 수 있다. 어떤 측면으론 남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측면도 있을 것이고, 어떤 상황에선 내가 OS1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개개의 등장인물들이 갖고 있는 상징성을 담백하게 표현했다.

    개인적으로 요즘 나는 ‘성장’이란 화두에 매달려 있다. 
    실지로 내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내가 어떤 과정에 있는지 전보다 더 담담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차분해졌지만, 자신감도 그만큼 생긴 시점이다. 
    그 사실 자체가 스스로 재밌다. 그 사실 자체가 내 일상의 활력을 주고 있다. 
    그러한 내게 이 영화는 촉진제이자 보충제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인공첨가물의 뒷맛 같은 찝찝함 또한 거의 없었다. 
    그런 면에서 아주 내 취향의 사랑스러운 영화이다.

    영상 또한 특별히 화려하진 않았지만 수려했다. 영화 내내 대부분 말끔한 도시와 가지런한 일상의 모습이 그려진다. 
    솔직히 한국에서의 도시의 모습과는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결국 도시 속에서 인간이 편안할 수 있는 환경이란 저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멋진 카달로그를 봐버린 느낌이다. 
    앞으로의 내 삶의 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에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 또 두 주인공의 사랑이 정점에 달하는 순간의 영상 또한 지극히 아름다웠다. 
    굳이 어떤 요소를 특별히 배치하고 더해서가 아니라, 평소에도 보아오던 일상 속에, 바닷가에, 잔디밭에 사랑에 빠진 사람의 마음을 필터처럼 살포시 얹은 느낌 같았달까. 그런 정도의 표현이 내게는 더 크게 다가왔다.

    영화를 선택할 때 일상에선 경험하기 어려운 생경한 느낌을 주는 영화, 혹은 우리네 삶과 가까운 일상을 배경으로 하지만 전혀 새로운 생각을 안겨주는 영화를 선호한다. 
    어릴 때는 막연히 극장에서 우와~하고 볼만한 화려한 영화 아니면 드라마 영화를 좋아한다고 했었지만, 지금은 저렇게 얘길 할 수 있겠다. 
    그런 면에서 나는 영상미와 드라마가 적절히 담백하게 접목된 이 영화가 좋았다. 어릴 적 매트릭스, 바닐라 스카이 같은 영화를 보았을 때만큼 큰 임팩트를 주었다. Her 이전 영화에선 바로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그랬다. 
    아무튼 한동안 내 일상 속에서 두고 두고 찾아보게 될 영화가 하나 또 추가 되었다.

     
  3. <by 박솔> 140605

    콜드플레이의 신보 ‘Ghost Stories’ 
    그리고 뮤지션에게 있어서 앨범이 갖는 의미. 

    사실 이 글을 읽고 있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솔루션스의 두 번째 정규앨범 ‘MOVEMENTS’ 에 매혹되어 타 뮤지션의, 그것도 저 바다 건너 먼 나라 뮤지션의 신보가 나온 줄도 모를 것이다.( ( ͡° ͜ʖ ͡° ) 넝담~ㅎ) 

    자 어디 보자, 일단 앨범타이틀이 Ghost Stories 이다. 
    이 앨범 타이틀에 쓰인 고스트의 의미는 ‘유령’이 아닌 ‘과거에 일어난 일(현상)들’ 의 뜻으로 쓰였다고 한다. 
    제목으로 짐작을 해보자면 아마 송 라이팅을 책임지고 있는 크리스마틴이 그간 겪어 온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사건들(기네스 펠트로와의 이혼이라던가..)을 통해 그가 마주하게 된 수많은 감정과 생각들을 정리해놓은 곡들이 앨범의 큰 축을 이루고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 앨범을 한번 재생시켜보자. 
    역시… 앨범 타이틀의 힌트와 웹 서핑을 통해 극비리에 사전정보를 입수한 나의 예상대로 이번 앨범 대부분의 수록 곡은 다소 감상적이고 차분한 회고록적인 성향이 짙은 곡들로 채워져 있고 그러한 느낌들을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록 밴드적인 사운드를 과감하게 걷어내고 일렉트로닉 한 사운드 요소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방식을 택했다.
    (앨범 크레딧을 살펴보니 요즘 핫 하다는 EDM 선두주자들과 열심히 악수하고 다닌 듯 하다) 
    아무튼 그러한 감성과 요소들을 잘 버무려 ‘비어있지만 비어있지 않은, 심심하지만 심심하지 않은, 콜드플레이 스럽지않지만 콜드플레이 스러운… 밥을 먹었지만 먹은 것 같지않은(미안합니다.. 자꾸 하다 보니 재밌어서ㅋㅋ)’ 재미있는 결과물들을 창조해내었다. 

    물론 콜드플레이 정도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급 밴드라면 국내 혹은 외국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활동하는 록 밴드들과는 차별화 된,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모든 것을 최적화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매 앨범마다 과감하고 멋져 보이는 시도들을 선보일 수 있기도 하지만(좋음 or 나쁨의 반응도 그만큼 과감하게 나뉠지언정…) 어찌됐던 간에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의 컨셉과 사운드의 방향성은 굉장히 탁월하다고 느껴진다. 

    크리스 마틴이 담아내고자.. 그리고 풀어내고자 했던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과 그로 인한 지금 현재(Ghost Stories)를 표현해내기 위해서는 아마도 풍성하게 꽉 채워진 악기들의 연주나 화려한 색감의 곡 구성들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비워내서 여백을 만들고 호흡과 호흡 사이를 길게 두어 여유와 쉼을 느끼게 하는 것이 그의 이야기를 전달하기에 더 효과적이었을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앨범을 통해 느낀 내 감정에 따르자면 아마 콜드플레이(또는 크리스 마틴)는 매우 현명하고 거룩하게 지난 과거를 흘려 보내고 보다 성숙한 몸과 마음으로 즐거이 현재를 맞이하고 있을 것이다. 

    내가 콜드플레이 앨범 소개를 통해 이야기 하고자 했던 것은 이 앨범이 얼마나 훌륭한지 칭송하거나 얼마나 별로인지 깎아 내리려 함도 아니고, 나의 얕디 얕은 음악적 지식과 표현력을 드러내고자 함도 아니다. 
    최근 콜드플레이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솔루션스의 새 앨범이 나왔고 그로 인해 여기저기서 우리의 앨범에 관한 다양한 평들을 보고 듣게 되면서 문득 든 생각이 ‘가볍다’였다. 
    물론 우리의 음악에 굉장한 무게감이 있어서 그에 걸 맞는 반응을 기대했다거나 하는 그런 얘기가 아니라 사람들이 ‘앨범’이라는 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가볍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가벼워서 좋은 것도 있고, 또 모두가 같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는 없지만 기왕에 음악을 계속해서 즐기고 들을 사람이라면 한번쯤 현직 뮤지션이 얘기하는 ‘앨범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봐서 나쁠 것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첫 번째 by 박솔 의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다. 

    그럼 이제 진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내가 생각하는 앨범이라는 것은 뮤지션에게 있어서 일종의 기록과 비슷한 것이다. 그가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의 성장과정 중에 직, 간접적으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음악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식을 사용하여 담아낸 일기장 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러한 면에서 이번 콜드플레이의 앨범은 매우 솔직하고 의미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그 기록 안에는 꽤 대단하고 아름답지만 손에 닿을 수 없는 환상도 있고, 별로 볼품없고 시덥지 않지만 친숙한 일상이 담겨있기도 하다. 글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아 문맥을 파악하기 힘든 수준의 글재주이지만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상상력으로 흥미를 끌기도 하고, 많은 양의 독서와 지식적 탐구를 통해 얻어진 훌륭한 문장력을 갖추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게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여러 가지 예를 들었지만 정리해서 얘기하자면 모든 앨범에는 그 뮤지션의 역사(과거, 현재, 미래)와 성격, 그리고 현재의 수준과 태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보면 된다. 
    자, 어떠한가. 이렇게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는 ‘앨범’이라는 창작물을 온전히 즐기며 감상하지 못하고 그냥 단순한 시선으로 훑어보고 넘겨버리기에는 조금 아쉽지 않은가.(아니면 말고…ㅋ) 

    우리는 앨범을 통해 한 뮤지션의 성장과정을 들여다보고 그가 겪은 감정과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물론 뮤지션에 입장에서는 그가 겪고 느낀 바를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셈이다) 
    그리고 뮤지션의 이야기 솜씨를 평가할 기회도 함께 얻게 된다. 그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자유로운 선택이며 평가는 취향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뉜다. 
    물론 평가의 과정에서 ‘이 앨범을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나’는 생략이 되어도 좋다.(사실 대게 생략될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앨범의 창작자 본인이 아니면 가늠하거나 판단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호평이든 혹평이든 그것이 앨범을 온전히 듣고 난 후에 느낀 직접적인 감상을 내놓은 것이라면 창작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자신이 한 이야기에 누군가가 반응을 하고 있다는 것은 결과물에 대한 소통이 시작되었다는 것이기에.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솔루션스 새 앨범. 많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ㅋ) 
    다만 앨범을 낸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앨범을 통해 나의 이야기들을 기록으로 남길 뮤지션으로써 리스너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평가를 하기에 앞서 열린 마음과 호기심을 갖고 귀에 들리는 소리 외의 것들에도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앨범을 감상해주었으면 싶다. 
    그것은 아마 뮤지션 뿐만이 아니라 리스너들에게도(뮤지션이자 리스너의 한 사람으로써) 좋은 책이나 영화를 보는 것만큼 스스로에게 발전적인 효과들을 가져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앨범을 들을 때, 단순히 음악을 모아놓은 세트 구성품이 아니라 누군가의 (훔쳐보라고 써놓은) 일기장을 탐닉하는 자세로 듣는다면, ‘좋다 혹은 나쁘다’ 외에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당신에게 선사해줄 거라고 확신한다. 
    한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뮤지션의 인터뷰나 앨범소개자료를 꼼꼼하게 읽어보는 것도 앨범을 제대로 감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많은 것들을 나누고 싶었지만, 내 스스로 더 많이 고민하고 정리한 후에 ‘앨범’에 관해 이야기 나눌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 믿고.. 사실은 첫 번째 by 박솔의 분량이 늘어날수록 글을 쓰는 이와 읽는 이 서로가 부담스러워지는 가슴 아픈 상황이 벌어질까 조심스러운 마음에 은근슬쩍 글을 마치려 한다. 

    아.. 하얗게 불태웠다… Thank you. 

    이미 분량 조절에는 실패한 듯 하고… 어설픈 상식과 글 솜씨로 진부하거나 근본 없는 내용들이 다소 보이는 듯 하나 그저 귀요미로 봐주십사 부탁 드리는 바입니다ㅋ 
    다음 by 박솔은 조금 더 알차고 흥미로운 주제와 내용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4. <by 나루> 140529

    고양이를 기른 다는 것

    꾸꾸(♀) (왼쪽)

    지난 해 가을 말 쯤 쌀쌀한 밤, 지인의 지인이 골목을 헤매고 있는 눈도 뜨지 않은 젖먹이 새끼 고양이를 집 앞에서 발견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그 분이 집에 데려가 며칠간 돌봐줬지만, 그분과 원래 지내던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아 더 이상 새끼 고양이를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분이 수소문 한 끝에 조금 한가하던 내가 잠시 맡아 키우게 되었다. 고양이를 데리러 그 집을 찾아가 첫 조우를 하는 순간, ‘이 고양이는 평생을 나와 함께 해도 되겠구나’라는 느낌이 바로 들었고, 내 집에서 함께 지내기로 결정을 했다.
    이제 혼자 나와 살게 된 만큼 이 집에서 함께할 애완동물이 있음 좋겠다고 생각하던 터였다. 이름은 별 뜻 없는 ‘꾸꾸’가 되었다.

    꾸꾸는 누가 봐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고, 이후에도 한동안 잔병 치레가 많은 아이였지만, 아빠가 된 기분으로 손수 젖을 먹이며 모르는 건 이리저리 알아보며 돌봐주었다. 
    고맙게도 내가 마음을 쓴 이상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자라나는 모습에 하루하루 감동을 받았다.

    계속 건강히 자라준 꾸꾸는 온 집안을 우다다 뛰어다니던 애기 고양이 시절이 지나고, 어느덧 전형적인 의뭉스런 고양이가 되어 이제는 되려 주인의 손길을 조금은 귀찮아하지만, 
    일을 마치고 홀로 집에 들어올 때 항상 뛰쳐나와 인사를 해주고, 잠자리에서는 내 발치를 지켜주는 등, 애정표시를 자기 나름대로 해주고 있다. 

    새로 온 호옹이에게도 처음엔 차가웠지만 결국 따뜻한 고양이가 되었다.

    호옹이(♂) (오른쪽)

    꾸꾸가 4달쯤 돼갈 무렵, 혼자 집을 나서는데 문 안쪽에서 길게 우는 꾸꾸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이놈도 홀로 남겨지면 외로움을 탄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며칠간 고민 하다가 고양이를 한 마리 더 들이기로 결정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아기 고양이들 분양한다는 글이 많이 보였다. 한없이 펼쳐진 다양한 고양이 사진을 보며 어떤 아이를 데려오는 게 좋을지 갈팡질팡 하던 와중, 그 중에서 출동했던 소방관님들에게 발견되어 소방서에서 잠시 돌보게 된 꾀죄죄한 꼬리 없는 1달쯤 된 아기고양이 사진을 보게 되었다. 
    고양이 사진은 소방수님의 손에 기운 없는 모습으로 들려있었다. 인상이 강하게 남았다. 이후 다른 아기 고양이 사진들을 더 봤지만 결국 그 꼬리 없는 고양이 사진이 계속 눈에 밟혀 그 아이를 데려오기로 마음을 정하고 연락해봤다. 
    예상대로 며칠째 주인을 못 만났다고 했다. 그리하여 그 소방서에서 데려온 아이가 ‘호옹이’다. 역시나 이름은 별 뜻이 없고 단지 어감 때문에 그리 정해주었다. 

    몸집은 손바닥만하지만 눈 크기가 청소년 꾸꾸와 엇비슷할 정도로 댕그란 큰 눈, 생각보다 건강하고 얌전하고 한편 겁도 많고… 아무튼 직접 만나보니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꾸꾸와 호옹이는 2, 3일 정도 서로를 경계했지만 금새 친해지곤 둘이 온 집안을 놀이터 삼아 뛰어다니며 나를 정신 없게 해 주었다. 정신 없이 행복한 날들이 다시 한 번 시작되었다.

    남매로 보일 정도로 둘은 털의 색과 외모가 비슷하지만 성격은 또 서로 많이 다르다. 꾸꾸는 귀찮아하는 게 많고 변화를 좋아하지 않지만 감정기복도 별로 없다. 호옹이는 호기심은 많지만 겁이 많아 집안 구석구석 숨어 있다가도 온 집안을 또 활발히 돌아다닌다. 둘은 서로를 자기 스타일대로 끔찍이 여기는 사이이다.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진다.

    아직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고양이를 기르는 일은 세상과 내 몸이 소통하는 법에 대해 새로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애완동물과의 교감이라는 건 내 생각과 지식 너머 내가 모르는 차원에서의 몸과 이종의 몸이 서로 반응을 하는 것이다. 
    꾸꾸와 호옹이는 예민한 편이라 강박 증세까지도 다소 있는 나에게 내 생각이란 것에 스스로가 구애 받을 필요가 없다는 걸 몸소 일깨워주게 해주었다. 스스로도 마음이 많이 유해져 간다는 걸 하루하루 느껴간다. 일상의 끝에서도 고양이를 보며 그날의 과오를 반성, 또 반성한다. 
    수원 본가에도 있는 개는 사랑이 뭔지를 몸소 실천해 보여주는 동물이라면 고양이는 개체가 환경과 어울려 살아가는 현명함을 보여주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 글이 참고가 되면 좋겠다. 그것에 나름 진지하게 임한다면 분명히 일상에서 예상치 못한 행복을 가져다 준다.

    'by 나루’ 첫 글이네요. 
    재미있게 읽으셨길 바래요. 
    다음 주 이어질 ‘by 박솔’ 역시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THE SOLUTIONS concert
    TALK, DANCE, PARTY FOR LOVE vol. 2 SPREADDD!

    2014. 08. 15 FRI 7PM - 08. 16 SAT 6PM

    at KT&G SANGSANGMADANG LIVE HALL

     
  6. THE SOLUTIONS 2nd Album Release concert ‘MOVEMENTS’

    일시 : 2014년 6월 28일 토요일 저녁 6시
    장소 : 서강대학교 메리홀
    티켓 : 전석 55,000원
    예매 :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 1544-1555
    주최 : 민트페이퍼, 해피로봇 레코드
    주관 : 퍼레이드

    http://www.mintpaper.com/

    http://ticket.interpark.com/

    http://bit.ly/1sCO1FX

     
  7. THE SOLUTIONS 2nd Album [MOVEMENTS]

    Track List

    01. Movements

    02. Can’t Wait

    03. I Don’t Wanna

    04. Jungle in Your Mind

    05. My War

    06. Sailor’s Song

    07. Answer

    08. Heavy Nights

    09. Rise and Fall

    10. Tonight

    2014.05.16 release

     
  8. THE SOLUTIONS - Tonight (unplugged ver.)

     
     

  9. Contact

    신동준

    DongJoon Shin

    A&R

    Happy Robot Records

    email : djshin@mpmg.co.kr

     

  10. THE SOLUTIONS

    MEMBERS : Park Sol, naru

    image

    BIOGRAPHY

    A Clear solution to the ‘Future Pop’

    Their music doesn’t have any regional color nor categorized cliche.  Although they mixed up the various aspects of musical genre like 90s Brit-pop’s rough sound, alternative style of American music and 2010s Japanese pop sound. When Happy Robot records got the chance to listen to the demo, they were sure that THE SOLUTIONS will be the future of label and even Korean indie music scene.

    After they released 1st LP ‘THE SOLUTIONS’, their very new style and genre of music named them as ‘1+1=more than 3’, ‘Super Rookie of the year’ and so many other titles. After they performed at ‘Grand Mint Festival 2012’ they got chosen ‘Best Rookie of the festival’ and finally they were selected  the winner of the ‘Mint Paper Awards 2012 – The Rookie of the Year’

    Their points of view are sarcastic and chic.  Also they present somewhat ‘pop’ style to colorize their variable musical flavor.  So why don’t we expect how they will do to please us?

    More Info & Music

    http://www.reverbnation.com/thesolutions4

    [2012]

    THE SOLUTIONS was formed

    1st Digital Single ‘Sound of the Universe’ released

    Participated in ‘Live THEY 2012’ Project

    2nd Digital Single ‘Talk, Dance, Party for Love’ released

    Performed at ‘Norumok Summer Festival’

    1st Album ‘THE SOLUTIONS’ released

    Selected for ‘This week’s discovery’ from NAVER Music

    THE SOLUTIONS concert ‘DISCOVERY’

    Performed at ‘Grand Mint Festival 2012’ and chosen as the

    ‘Best Rookie of the festival’

    Selected for ‘107th Onstage’ from NAVER Music

    Performed at ‘Countdown Fantasy 2012-2013’

    Winner of  the ‘Mint Paper Awards 2012 – The Rookie of the Year’

    [2013]

    THE SOLUTIONS concert ‘WE ARE HERE’

    Starred in ‘EBS SPACE 共感’

    Performed at ‘Beautiful Mint Life 2013’

    THE SOLUTIONS concert ‘TDPL’

    Starred in ‘MNET MUST Era Of The Band’

    Performed at ‘Rainbow Island 2013’

    Performed at ‘live THEY 2013’

    Performed at ‘2013 Ansan Valley Rock Festival’

    Performed at ‘14th Busan International Rock Festival’

    Performed at ‘2013 Let’s Rock Festival’

    Participated in Mint Paper compilation album ‘bright #1’ (Do it !)

    Performed at ‘2013 Global Gathering Korea’

    Performed at ‘Grand Mint Festival 2013’

    Performed at ‘KT&G Imagination Realization Festival’

    THE SOLUTIONS concert ‘NEW SOUNDS COMING’

    Performed at ‘2013 HAPPY ENDING CONCERT’